당권주자들 연일 영남 공략…한동훈 대세론에 협공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텃밭인 영남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 대세론에 경쟁자들의 협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책임당원 40%가 몰려있는 영남으로 향했습니다.
대구를 찾은 나경원 후보, '한동훈 대세론'에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단순한 인기는 정치적으로 검증된 여론이 아니며, 당심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준석 후보가 (2021년 당대표 경선) 일주일 전에, 국힘 지지층에서 저보다 24% 앞섰습니다. 막상 당심에서 제가 4% 가까이 이겼습니다."
자신을 대통령을 만든 '창윤'이라 칭한 원희룡 후보는 경북에서, 전당대회 구도가 요동칠 거라 확신했습니다.
대통령과의 갈등설을 부각하며 "배신의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 역시 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정관계의 분열,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경험이 미숙한 이런 경우에 다가올 수 있는 문제점에 당원들이 이제 생각을 점점…."
윤상현 후보는 경북에서 "영남은 당의 심장"이라며 보수 혁신에 앞장서겠다 밝혔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정부와의 '원팀'이며, 해병대원 특검법 정쟁에 휘말려선 안 된다"며 한 후보 저격을 이어갔습니다.
부산 지역 당협을 돈 한동훈 후보는 여론조사 우위에 대해 "민심을 두려워하겠다" 밝혔습니다.
'배신의 정치'라는 경쟁자들 공세엔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 정치인이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입니다. 당정관계가 정치의 목표입니까."
한편,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 컷오프 조치를 하루 만에 취소했습니다.
앞서 5·18 실언 전력 등을 고려해 자격심사에서 탈락시켰지만,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으로 볼 수 없다며 김 후보 이의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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