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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하반기 IPO 최대어' 케이뱅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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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초대어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기업 가치 5조원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연내 상장에 성공해 올해 IPO 시장 최대어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8200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 수(4억1669만5151주)의 19.67%에 해당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34%를 보유한 비씨카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설립된 뒤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 2022년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2023년에는 생활통장(수시입출금식 통장)과 모임통장을 출시하며 비대면 금융 혁신을 선도해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자산 26조3078억원, 자기자본 1조9183억원, 당기순이익 50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인터넷은행으로 외형도 성장했다. 특히 2021년 순이익 225억원으로 처음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 등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증권가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 가치가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넘어설 뿐 아니라 올해 최대 규모의 공모주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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