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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영상]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무기지원은 불법, 우크라 지원은 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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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북한의 대(對)러시아 지원과 달리 '합법적'이라면서 현실화 시 전선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달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을 초청한 것을 두고는 북한, 중국의 도전 및 위협에 맞서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어떤 종류의 군사 지원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결정은 한국의 몫"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은 첨단 방위산업이 구축돼 있고, 고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 탄약도 보유하고 있고, 이 밖에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국의 무기가 직접 전달될 경우 전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당연히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나토 차원에서 한국의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 방침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각의 지원을 동등시 하려는(equalize) 모든 시도는 완전히 틀린 것(completely wrong)"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빛나 브뤼셀 특파원

제작: 김해연·조아영

영상: 나토(NAT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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