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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한반도 포커스] "목욕하고 싶어요" 허락했다 공개 총살…북한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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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좀 더 북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통일부, 2024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인권 유린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만 올해 북한인권보고서에 수록된 인권 유린 사례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때 목욕을 시켰다가 총살된 사례인데요. 2021년에 모 지역의 당 조직비서와 인민위원장이 비상방역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격리시설에 수용돼 있던 주민들이 목욕을 하게 해 달라고 하자 목욕탕에서 집단 목욕을 하도록 허락했다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코로나 때 방역 위반행위를 반동행위로 여기면서 강력한 처벌을 했는데요. 그래도 목욕 허락했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까지 했다, 그야말로 북한에서만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