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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野 박주민, 당대표 후보 "이재명 말고 1~2명 고민한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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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료파업 관련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환자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18.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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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전 대표 외에) 한 두 분 (출마를) 고민은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도 차기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보다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표가 되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 좀 더 까다로울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당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시 권역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경선을 안하나'란 질문을 받고 "저는 사실 최고위원 경력도 있고 당대표 도전도 두 번 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당원분들과 많이 접촉을 하고 또 당원분들의 열기를 느끼기도 하는 차원에서 지역을 다니면서 직접 유세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실질적으로 지역에 있는 당원분들, 수도권에 있는 당원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당의 여러 의원들이나 주요 정치인들을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듣거나 말을 하거나 하는 기회에 대해서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아마 그런 것들도 감안되면서 이번 전당대회 방식이 논의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전) 대표 말고 나오겠다는 다른 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제가 알기로는 한 두 분 고민은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제가 직접 그런 고민하고 계신분으로부터 들은 건 아니고, 전해 들었는데 좀 더 가봐야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물음에 "그런 평가를 일부 언론에서 하고 있다는 정도는 제가 듣고 있다"며 "사실 최고위원들도 나와서 이제 당원들의 표를 받아야 되는 입장 아닌가. 그러다보니 당원들이 지금 현재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들이나 일들에 대해 언급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이재명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검찰의 지속적인 수사,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그런 수사라고 보고 있는데 그런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계속 받아오셨던 측면이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으로서 이런 것들을 (언급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도 당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국민의힘 새 대표가) 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 제일 선호되느냐'란 질문을 받고 "제가 보기엔 지금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일 것 같다"며 "두 번째는 아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일 것 같다. 그런데 제 생각에 한 전 비대위원장보다 원 전 장관이 민주당 입장에선 좀 더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은 "한 전 비대위원장을 얼마 전 (총선 때) 저희가 한 번 겪었다"며 "최종적인 판단은 한 전 비대위원장이 그 당시 확장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저희들은 본다. 그리서 확장성의 문제를 극복하지 않는 상태가 유지된다면 우리 당에게 크게 불리할 건 없다고 본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원내 운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원 전 장관이) 다른 모습이나 다른 전략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 때문에 제가 상대적으로 한 전 비대위원장에 비해서는 (원 전 장관이)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전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민주당 대의원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저는 지금 처음 듣는 이야기다. 사실관계부터 확인을 해야될 것 같다"며 "(법적으로는)아무 문제가 없는 거라서 하여튼 저는 지금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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