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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인플레 저감 기대하는 지수...다우 +0.09% 나스닥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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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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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인플레이션 최신 데이터 보고를 기다리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 하락이 계속 이어질 거란 기대심리가 시장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26(0.09%) 상승한 39,164.0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97포인트(0.09%) 오른 5,482.8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3.53포인트(0.3%) 올라 지수는 17,858.68에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 선봉에 선 반도체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이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가이드가 투자자들의 실망을 사면서 주가는 7.12%나 떨어졌다. 엔비디아 역시 전일 1%대 하락에 이어 다시 1.91% 더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일로 예고된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에 쏠려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는 근원 PCE(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 제외분)가 목표치인 2% 수준에 얼마나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느냐가 관심이다. 다우 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근원 PCE가 전월비 0.1%, 전년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PCE가 실망스럽다면 스태그플레이션 헤드라인이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추정치가 유지되거나 더 차가운 데이터로 인해 충격을 받게 된다면 7월까지 시장이 완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로스비는 "특정 기술주에 대한 과열 투자열기는 최근 조정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고,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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