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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국가 AI역량, 암치료 등 차별화된 분야에 쏟아야" [제15회 퓨처ICT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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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인텔 "온디바이스AI, 클라우드AI 약점 보완 가능"
"강력한 성능 뒷받침할 칩셋 구현이 관건"
AICC 대표주자 KT
"5년간 AI챗봇 상담완료율 75% 달성"
"생성형AI 입히면 AI 업무비중 더 늘어날 것"
"AI학습→추론으로 패러다임 전환"
"규제, 과거에 갇히기보다 앞으로 나아가길"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라는 주제로 ‘제15회 퓨처ICT포럼’을 개최했다. 조 신 연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조 신 연세대학교 교수,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 소병홍 한국HP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매니저,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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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개최한 제15회 퓨처ICT 포럼에선 온디바이스 AI, AI 컨택센터(AICC) 등 AI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상품 및 서비스, 규제 등에 대한 평가와 전망에 과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은 "국가적 역량을 누구나 다 아는 활용법 보다는 AI 기반 암치료와 같은 전문성이 있는 미래 분야에 쏟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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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호 퀄컴 CDMA 테크날러지스 코리아 상무. 사진=박범준 기자 문종민 인텔코리아 상무.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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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AI '칩파워' 관건

하드웨어 분야 대표 주자로 나선 정철호 퀄컴 상무, 문종민 인텔코리아 상무는 온디바이스AI가 시간·비용적인 측면에서 클라우드AI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정 상무는 "온디바이스의 강점은 비용절감, 빠른 속도, 커스터마이징(개인화), 보안이다"며 "문제는 온디바이스에서 이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최적화할지다"고 강조했다. 문 상무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레이턴시(지연속도), 보안 때문에 온디바이스로의 전환 수요가 있다"며 "3년 내 온디바이스의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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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7일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라는 주제로 ‘제15회 퓨처ICT포럼’을 개최했다. 서호영 KT AI사업본부 AICC 사업담당 상무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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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통신업계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공지능컨택센터(AICC)의 현재 및 성과를 짚어보고, 생성형AI로 향후 변화할 AICC 생태계·기술을 조망했다.

서호영 KT 상무는 "AICC를 도입한지 5년가량 지난 시점에서 현재 KT의 AICC는 의도파악 정확도 향상으로 현재 AI 기반 챗봇이 상담업무의 30%를 담당하고 있으며, 챗봇의 상담완결률은 7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서 상무는 "생성형AI는 맥락 등을 파악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담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인간 상담사만 할 수 있는 설득 시나리오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AI 상담에서도 정보를 추가 수집하고 축적해서 전체적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AI규제, 과거보다 미래에 베팅"

이어 조신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선욱 엔비디아코리아 상무, 소병홍 HP코리아 전무, 권남훈 건국대 교수가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향후 AI 산업의 전망과 바람직한 규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소 전무는 "지금까지는 AI가 학습에 집중됐지만 향후엔 추론 분야에서 많은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며 "추론은 온디바이스상에서 더 일어나겠지만,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는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재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권 교수는 "(AI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규제를 가져갈지가 중요하다"라며 "정책당국의 인식과 대중과의 교감 등이 AI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 상무는 "AI는 정보기술(IT)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누구나 다 아는 활용법 보다는 AI 기반 암치료와 같은 전문성이 있는 미래 분야에 국가적 에너지를 많이 쏟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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