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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아마존 시총 2억 달러 돌파…엔비디아 지배율 지배적, 다음 수혜주는?[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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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년 만에 이룬 결실…엔비디아 후속 주자에 관심

스포츠서울

아마존이 창립 이후 첫 시총 2조 달러대에 진입했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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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아마존은 회사 설립 30년 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대에 진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상승한 3,9127.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8.60포인트(0.16%) 오른 5477.90, 나스닥지수 역시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쳤다.

세 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장을 주도할 만한 이벤트는 없었다.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매그니피센트7(M7,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메타·엔비디아·테슬라) 중 알파벳(구글)을 제외한 6종목 모두 올랐다.

아마존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 동부 시간 기준 26일 오후 12시 50분 아마존 주가는 3.43% 상승한 192.73달러(26만7355원)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2조50억 달러(2781조3360억 원)를 달성했다.

아마존이 2억 달러대를 돌파하면서 세운 기록은 애플·MS·엔비디아·알파벳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이날 아마존은 193.61달러(26만8537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총은 2조148억 달러(2794조5276억 원)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AI 사업에 중점을 두는 만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이 올해 꾸준히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지난 4월 주주들에게 연례 서한을 보내 “앞으로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AWS(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웹서비스)에 의해 구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마존은 오픈AI 대신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AI 칩 ‘트레이니엄2’ 공개와 AI 챗봇 ‘큐(Q)’ 공개했다.

◇ ‘고공행진’ 엔비디아 지배력…마이크론 관심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는 여전히 호황이다.

이날 주주총회를 진행했던 엔비디아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0년 전 수십억 달러의 AI 투자와 수천 명의 엔지니어 팀을 중심으로 한 베팅 덕분에 현재의 AI 칩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에 점령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일 년 사이 200% 이상 급등했다. 지난 19일 MS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르는 등 현재 시총 3조 달러를 넘겼다. 이는 엔비디아가 업계 내 경쟁 심화에 따라 게임사업을 넘어 데이터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화한 점이 상승궤도의 중심을 이룬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칩 시장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으며, 올해 주가 역시 140% 이상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호재로 다음 수혜주를 찾는 분위기다. 이중 마이크론이 가장 돋보인다. 회계연도 3분기 68억1000만 달러 매출과 주당 0.62달러 순이익에 따른 중간 결과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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