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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강민수 국세청장·김종문 국무1차장·허석곤 소방청장·장동언 기상청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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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차관급 인선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세청장 후보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소방청장, 기상청장 등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에는 강민수(56)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강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하며 세제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고 대통령실은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세계일보

대통령실이 27일 국세청장 후보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소방청장, 기성청장 정무직 인선 발표를 했다. 왼쪽부터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허석곤 소방청장, 장동언 기상청장.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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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는 국세청의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차관급은 통상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지만 4대 권력기관으로 통하는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김종문(53) 현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이 지명됐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인 김 신임 1차장은 국조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 김 1차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과 뛰어난 추진력,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소방청장에는 허석곤(57) 현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이 지명됐다. 허 신임 소방청장은 30여 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역임한 소방안전 전문가다. 그는 부산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허 청장은 풍부한 소방현장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기상청장에는 장동언(53) 현 기상청 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장 신임 청장은 미국 항공우주구(NASA) 연구원 출신으로 23년간 기상청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상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대기과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대기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장 신임 청장에 대해 “풍부한 기상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기상·지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기상서비스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병욱·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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