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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폭주족들과 폭주족 잡는 경찰
단체로 곡예 운전을 하는 등 한밤중 광란의 질주를 벌인 오토바이·자동차 폭주족들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대전경찰청은 도로교통법(공동위험행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10대 후반∼20대 초반 남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20일 새벽 2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대전 중구 일대에 모여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의 행위를 반복하거나 도로에 소화기를 뿌리는 등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는 자동차를 타고 드리프트를 하며 인도 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부딪힐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3개월에 걸쳐 추적한 끝에 가담자 10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SNS에 올라온 폭주 공지글을 보고 인근 지역인 청주·전주 등에서 기습으로 모여든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일당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 번호판을 가리거나 떼어낸 채 운행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난폭 운전은 SNS에 실시간 중계됐고, 일부 사람들은 직접 구경하러 현장에 몰려들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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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번호판 가리는 작업하는 폭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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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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