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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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자사 기기를 이용자들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셀프 수리 진단' 프로그램을 유럽으로 확대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2022년 처음 시행된 '셀프 수리 진단'은 이용자들이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나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 업체와 같이 직접 기기를 테스트해 부품 기능과 성능을 최적화하고, 수리가 필요한 부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현재 아이폰을 포함해 42개 애플 기기에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시행됐고, 이번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2개국이 추가됐다. 내년에는 캐나다에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도입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진단 프로그램으로 수리가 필요할 수 있는 기기 상태와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크린에 나타나는 표시에 따라 수리가 필요한지, 어떤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지 등을 알게 된다.
애플은 "우리는 안전하고 저렴한 수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우선 과제는 오래 지속되는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지구를 위한 최고의 수리는 할 필요 없는 수리"라고 강조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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