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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경북 경산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개소…전국서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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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협력해 추진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 발굴·양성

중소벤처기업부 경북 경산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네 번째 지역 엔젤투자허브다.

아시아경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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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엔젤투자의 양적 규모는 증가했으나 수도권 쏠림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비중은 2020년 73.8%, 2021년 77.4%, 2022년 76.2%, 지난해 73.7%를 기록했다.

이에 중기부는 민간과 공공이 가진 인프라와 역량 등을 활용해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의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광역권에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충청권과 호남권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동남권 허브를 만들었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양성하고,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계획서 작성 및 기업설명회(IR) 코칭, 투자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및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IR, 밋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수도권 유망 포럼 유치 및 후속 투자 지원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 20일 민생토론회에서 “벤처투자 활력 제고를 위해 경북·전남 연합 지역혁신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영남대 내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는 등 혁신적인 창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힘차게 시작하는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지방자치단체, 지방중기청 등 민관이 협력해 대구·경북지역에 자생적 투자 인프라가 구축되고, 많은 엔젤 투자자들이 나오길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초기투자를 통한 지역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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