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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연출가 김동수
배우, 성우, 연출가로 활동해온 연극인 김동수 씨가 어제(25일)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어제 오전,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달 연극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 이상을 감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에 시신 기증의 뜻을 표했다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장례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CBS 기독교방송에 입사해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KBS 탤런트에도 발탁됐습니다.
이후 드라마 100여 편에 출연하고, 영화계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연극 무대에 꾸준히 선 그는 지난 1989년 동아연극상에서 남자연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994년에는 극단을 창단하고,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우동 한 그릇', '완득이' 등을 연출했습니다.
(사진=유족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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