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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노스페이스, 이탈리아·태국 기업과 위성발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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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21억 추가해 총 6곳 200억 육박

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가 태국 이오에스 오르빗 파리냐 아난타차이실프 대표와 위성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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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가 이탈리아아와 태국의 민간 위성을 우주발사체 '한빛'에 실어 발사키로 했다. 이미 4곳의 위성을 발사키로 계약한데 이어 2곳이 추가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이탈리아 '씨샤크', 태국 '이오에스 오르빗'과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이번 발사 서비스 계약이 고객으로부터 맞춤형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발사체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우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부터 4곳과 총 170억여원의 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 2건의 신규 해외 수주 성과를 획득하면서 '우주 수송 사업' 상업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번 계약은 총 154만1000달러(약 21억2000만원) 규모이다.

이에 따라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한빛'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이탈리아 고객 위성 35기를, 2025년 태국 고객 위성 1기를 목표 궤도에 실어주는 상업 발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위성사와 연이어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2023년 3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 체계종합기술, 발사운용 역량을 입증한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위성 발사 서비스 기업으로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씨샤크'는 사물인터넷(IoT) 및 위성 통신 시스템을 설계해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설계 및 제작한 데이터 수집 위성 PILOT-1을 이노스페이스 '한빛'으로 발사해 사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향후 3년 내에 100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전세계 IoT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우주 목표를 실행한다.

태국 '이오에스 오르빗'은 태국 최초의 항공 감시 시스템과 우주 기반 사물인터넷(IoT) 통신 위성을 개발해 데이터 서비스 사업화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IoT 통신위성 '로그샛 3U 큐브샛'의 기술적 검증을 목적으로 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027년까지 태국 전역에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IoT 전용 저궤도 통신위성 총 10기를 발사하는 것이 목표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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