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차량에 신호수 사망‥갓길 뺑소니 추적

◀ 앵커 ▶

오늘 새벽 인천의 한 도로에서 한 60대 남성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성은 도로 수집용 카메라를 정비하는 작업에서 신호수 역할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고 안내등을 켠 경찰차가 사고가 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차량에서 튀어나온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과속 차량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시청이 운영하는 교통정보수집 카메라 정비 작업에 투입됐는데, 현장에서 신호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신호수 역할을 하던 남성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에 부딪혔습니다.

당시 사고의 충격을 보여주듯 작업 차량의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모습입니다.

가해 차량을 몰던 30대 남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동료 (음성변조)]
"한 대가 갑자기 이제 핸들 틀어가지고 '끽' 소리 나면서… 4~5대가 일렬로 세워가지고 다 내려서 얘기하더니 이제 나머지 차량들은 급하게 다 도망가고…"

경찰은 피의자가 음주 운전한 건 아니라고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오늘 새벽 1시쯤엔,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다부나들목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갓길에 자신의 차량을 세운 채 밖에 나와있다가,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사고를 당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내고 달아난 차량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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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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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인천의 한 도로에서 한 60대 남성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성은 도로 수집용 카메라를 정비하는 작업에서 신호수 역할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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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안내등을 켠 경찰차가 사고가 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차량에서 튀어나온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과속 차량에 부딪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