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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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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월드 개발사 "닌텐도·포켓몬 측 연락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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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스터(좌)와 팰월드(우)의 캐릭터 비교 이미지 (사진출처: 투니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 포켓몬스터W 8화 하이라이트 갈무리/팰월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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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팰월드는 공개 초기부터 포켓몬스터와의 유사성으로 논란을 샀다.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페어 측은 이에 대해 법적 검토를 했고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포켓몬스터 IP를 보유한 포켓몬컴퍼니는 이에 대해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켓몬컴퍼니가 해당 입장문을 게재한 것은 지난 1월로, 그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났다. 과연 포켓몬컴퍼니나 닌텐도 측은 팰월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을까? 이에 대해 포켓페어 미조베 타쿠조 CEO는 해외 게임매체 게임파일(Gamefile)과의 인터뷰를 통해 "닌텐도나 포켓몬컴퍼니로부터 이에 대한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라며 아직까지 법적 대응이 없었음을 밝혔다.

팰월드와 포켓몬스터 간의 유사성은 주로 캐릭터 디자인에서 지적됐다. 일부 팰의 디자인이 특정 포켓몬을 지나치게 닮았다는 것이다. 공개 초기부터 앞서 해보기 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포켓몬/팰의 비교 이미지가 인터넷을 달궜고, 포켓몬스터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게임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캐릭터 디자인에서 저작권 침해를 인정받기는 국내외에서 쉽지 않다. 일반인 눈에는 비슷해 보이는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법원에서는 창의적 표현을 인정하며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판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팰월드가 출시되고 표절 논란이 분 지도 5개월이 넘게 지났음을 감안하면, 포켓몬컴퍼니 측의 법적 검토가 길어지고 있거나, 검토 후 저작권 침해 인정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팰월드는 오는 27일,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사쿠라지마' 지역을 추가한다. 벚꽃이 만개한 일본풍 지역으로, 레벨 상한이 55로 증가하고, 신규 팰과 보스, 제작 기술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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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월드 사쿠라지마 지역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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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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