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학선. 앞서 지난 4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씨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출처=서울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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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학선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살인 혐의로 박학선을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와 교제하던 박 씨가 가족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A씨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화녹음 파일과 CCTV 영상 분석, 현장 검증 등을 벌인 결과, 박 씨가 범행 이틀 전을 포함해 A씨에게 수시로 폭언과 살해 협박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 당일에도 결별 통보를 받자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딸에게 연락하지 못하게 하고, A씨와 함께 딸이 있는 사무실로 찾아가자마자 범행을 저지른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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