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사살, 기반 시설 파괴서 중요 성과"
[라파=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모습.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 참모총장은 24일 하마스의 라파 여단을 대부분 격퇴했다고 평가했다. 2024.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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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하마스 격퇴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은 전날 라파를 방문한 자리에서 "라파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는 테러리스트 사살과 기반 시설 및 터널 파괴 (규모에) 반영돼 있다"며, 하마스의 라파 여단 격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더 이상 테러리스트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하마스 여단이) 더 이상 전투 체계로서 기능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그들이) 패배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임무가 끝날 때까지 최대한 많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하고 가능한 한 많은 인프라를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병력 일부를 레바논 헤즈볼라와 접경지대로 옮길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발표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3일 이스라엘 언론 인터뷰에서 "하마스와 전투에서 강력한 단계는 끝나간다"며 "병력 일부를 북부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전쟁이 끝나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인질 귀환과 하마스 근절 목표를 이룰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할레비 참모총장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이른바 '필라델피 회랑'을 IDF가 통제하는 게 "매우,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밀수를 위한 하마스의 산소 파이프라인을 차단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필라델피 회랑은 길이 14㎞, 폭 100m의 완충지대로 하마스가 '3단계 휴전안' 중 1단계에서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한 지역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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