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법' 재발의에 주목받는 공수처 수사…부담 백배
[앵커]
'해병 특검법'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되자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검법이 통과되면 공수처는 사건을 특검에 넘겨줘야 하는데요.
공수처는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일단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수처가 '해병 특검법' 통과 시 사건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 또 놓이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다시 본회의에 회부된 특검법을 '6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수처는 앞서 오동운 처장이 밝혔던 입장을 유지하며 "수사팀이 세운 계획대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외압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지난 3월 자진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주요 사건 관계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 등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청문회에서 나온 일부 발언들도 공수처에 또 다른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가 사건 회수와 관련됐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의 진술과,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의 메모를 놓고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이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공수처로서는 정치권의 상황에 따라 수사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해병_특검법 #외압_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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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 특검법'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되자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검법이 통과되면 공수처는 사건을 특검에 넘겨줘야 하는데요.
공수처는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일단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수처가 '해병 특검법' 통과 시 사건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 또 놓이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다시 본회의에 회부된 특검법을 '6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수처는 앞서 오동운 처장이 밝혔던 입장을 유지하며 "수사팀이 세운 계획대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지난달 28일)> "무슨 방향을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닙니다.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지금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건이니 열심히 수사하겠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외압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지난 3월 자진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주요 사건 관계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 등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또 '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선 대통령실 수사가 불가피한데, 아직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 청문회에서 나온 일부 발언들도 공수처에 또 다른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가 사건 회수와 관련됐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의 진술과,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의 메모를 놓고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이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공수처로서는 정치권의 상황에 따라 수사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공수처 #해병_특검법 #외압_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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