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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안철수 "당권주자 4인, '채상병 특검' 등 입장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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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방안·당정관계·미래비전 등

"계파·줄세우기 지양해야…정책 중심 재건"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후보 4인에게 당정관계, 채상병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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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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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대표 후보자들께 네 가지 의제에 대해 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의원이 요구한 의제는 △당에 대한 성찰과 개혁 방안 △건설적인 당정관계 구축 방안 △연금 개혁, 미래산업 등에 대한 비전 △채상병 특검과 의료대란이다.

안 의원은 아울러 각 후보자의 공약과 관련해 개별적인 입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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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후보자들에게 '채상병 특검'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우선 나경원 의원에게는 "민생 경제정당, 유능정당, 개혁정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당 개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또한 '당정동행'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어떤 당정관계를 수립하고자 하는지 불분명하다.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을 향해서는 "레드팀은 좋지만, 국민 눈높이보다 용산 눈치 보기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상현 의원에게는 "외연확대 주장과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 등 당의 개혁 방안 제시는 환영하지만 나머지 의제를 밝힐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연금개혁 등 3대개혁의 구체적인 미래비전과 민생현안인 의료대란에 대한 솔루션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추진 공약에 대해서는 "제복입은 꽃다운 젊음이 산화한 사건이다. 보수우파의 핵심가치의 하나인 안보와 국방을 바로 세우려면 명백하게 진상을 밝히고, 최고의 예우와 보훈으로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지지하는 입장을 전했다.

안 의원은 "네 후보께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문드리는 이유는 파괴적인 계파갈등이나 줄세우기가 아니라 정책과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우리 당을 재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오로지 국민을 믿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정면 돌파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내달 23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등을 가리는 전당대회가 열린다.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 의원, 원 전 국토부장관, 윤 의원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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