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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나경원·한동훈·원희룡, 릴레이 출마선언서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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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 차기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세 명이 같은 날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 주자들의 출마 메시지, 어떻게 달랐고 어디에 주목해야 하는지 좀 더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여당 취재하는 김하림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오늘 한시간 간격으로 같은 장소에서 출마 회견을 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요?

[기자]
오늘 세 후보의 메시지를 한마디로 표현한 게 각 캠프의 이름입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시작', 원희룡 전 장관은 '원팀', 나경원 의원은 '재집권' 인데요, 한 전 위원장은 수직적 당정관계가 아닌 수평적 당정관계와 견제, 변화에 포인트를 줬고, 원 전 장관은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레드팀'을 통해 필요한 얘기를 하겠다며 당정화합 '원팀'에 초점을 맞췄죠. 나 의원은 지역구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두 후보를 모두 저격하면서, 자신이 사심 없는 후보임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차기 대선 불출마를 깜짝 발표했습니다. 어제 출마선언을 한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한 전 위원장은 중도와 청년, 수도권 등 외연 확장을 강조한 반면, 원 전 장관과 나 의원은 보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