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전선 흐트러뜨리는 교란이자 자충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024.4.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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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순간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착각했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
차기 당대표가 되면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가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골자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한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전 위원장께서 당대표가 되면 공수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새로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대통령께서도 그 수사가 미진하다면 먼저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며 "내부전선을 흐트러트리는 교란이자 자충수"라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셔도 이렇게 당을 운영할 것"이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특검을 주장하겠다는 '선(先) 수사·후(後) 특검'을 주장하는 정부 여당과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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