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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과 전면전 땐 친이란 민병대 수만 명 헤즈볼라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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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치를 경우 주변 중동은 물론 남아시아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대거 참전할 것이라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세력 관계자는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우리는 헤즈볼라와 협력해 싸울 것"이라며 "이미 이라크 군사고문이 레바논에 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레바논 친이란 무장그룹 관계자는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중동은 물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무장세력들도 헤즈볼라를 지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민중동원군', 예멘 반군 후티는 물론 아프간 시아파 민병대 '리와 파테미윤', 파키스탄 민병대 '리와 자이네비윤'도 레바논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에 무력 공세를 이어온 헤즈볼라는 자체적으로 10만 명가량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양측 군대가 국경을 넘지 않은 채 로켓과 미사일, 드론, 야포 등을 동원한 공방만 주고받았기 때문에 헤즈볼라 병력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 이스라엘과 싸움에 동원됐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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