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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日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아베 총격범 "통일교 해산명령 같은 상황 예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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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변호인단 쟁점 좁히는 데 시간 걸려…공판 내년 이후"

뉴시스

[나라(일본)=AP/뉴시스] 여당 선거유세를 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으로 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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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는 사건 이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해산 명령 청구 등 움직임에 대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지난 20일 오사카 구치소에서 자신을 접견한 변호인단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변호인단이 전했다.

그는 부모가 가정연합 신자인 이른바 '종교 2세'들로부터 편지를 받기도 한다며 "사건이 자녀들에게 좋았는지 나빴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야마가미는 2022년 7월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당시 총리를 개조한 사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에서 어머니가 가정연합에 고액의 헌금을 하면서, 해당 종교에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총격 사건 이후 일본 정치권과 가정연합 간 유착 논란이 지속됐다.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10월 도쿄지방재판소에 가정연합 해산 명령을 청구했다.

NHK는 내달 3일 증거와 쟁점 등을 좁히는 네 번째 '공판 전 정리 절차'가 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변호인단이 쟁점을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첫 공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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