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시에 도착해 있는 평화의 소녀상. 이번 주말 공식 설치되면 유럽에서는 두 번째 소녀상이 된다. 〈사진=정의기억연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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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발레벨라 시장은 일본 교도통신과 만나 한국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이 비문에 적혀 있다"면서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부가 부족했고, 일본만 비판할 의도는 없었다"며 "한일 양국의 입장을 병기한 비문으로 새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소녀상은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에 대한 보편적인 비판의 마음을 담고 있다"며 "철거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가 설치해 오늘(22일) 공개되는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 군대의 성노예로 삼았으며, 소녀상은 이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상징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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