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 주의보 발령, 작년보다 1주 빨라
올해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1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의 23주차(6월 2~8일) 최고 기온(27.3℃)이 평년과 지난해보다 약 2℃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날개에 흑색 반점을 가진 소형 모기이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말라리아 원충을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고열, 오한, 두통, 설사 등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하절기 야간활동 자제 ▲외출 시 밝은색 긴팔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모기에 물린 후 고열 발생 시 즉시 병원 가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 개체수가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위험지역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 줄 것”을 바랐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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