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왼쪽),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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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혹독한 심판을 당하고 퇴출될 것”이라며 “얼치기 검사 출신이 더이상 우리 당을 농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총선이 끝난 지난 4월부터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총선 말아먹은 애”,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마라” 등의 표현을 쓰며 비판해 온 바 있다.
홍 시장은 “제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인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23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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