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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튀르키예 산불 11명 사망…그리스는 산불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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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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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동남부 화재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불이 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튀르키예 당국이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전날 밤 10시10분쯤 디야르바크르, 마르딘 등 2개 주(州) 경계의 농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했으며 이날 새벽에야 진압됐습니다.

파흐레틴 코자 보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1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는 이번 화재로 양과 염소 수백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수확을 마친 경작지에 남아있는 작물 그루터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지 일부 매체는 전선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튀르키예 서북부 차나칼레주 에지네 지역에서도 산불이 났다가 수시간 만에 진압됐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덥고 건조한 여름철에 화재가 자주 발생합니다.

2021년 7∼8월, 안탈리아와 수도 앙카라, 최대 도시 이스탄불, 이즈미르 등 20여 개 지역에서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총 8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기후가 비슷한 인접국 그리스도 최근 산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남쪽의 펠로폰네소스 당국은 수일째 이어지는 산불로 인명피해가 우려되자 6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아테네 외곽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예방 차원에서 숲과 공원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사진=아나돌루통신 제공,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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