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침입 받고 1주일 후 가입 신청
협상 수 년 계속될 전망…2013년 크로아티아 가입
[키이우=AP/뉴시스] 2023년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유럽연합(EU)-우크라이나 정상 회담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EU 집행위원장, 데니스 슈미할 총리와 함께 서명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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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1일 우크라이나 및 몰도바와 내주 가입 협상의 개시를 공식 승인했다.
현 순회 의장국인 벨기에는 27개 국 멤버들이 협상의 틀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25일(화) 룩셈부르크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EU 집행위원회의 '가입 협상' 긍정 평가에 이어 EU 정상들은 양국과의 협상 개시를 승인했다. 가입 협상은 개시 후 수 년 간 계속될 전망이다. 2013년의 크로아티아 가입이 가장 최근에 이뤄진 것이다.
EU 회원국이 되려면 후보 국가들은 법 체제와 규정들을 기존 멤버와 일치시키는 긴 절차를 거쳐야 하며 정부 기구와 경제 체제가 민주적 규범을 충족시킨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EU 가입을 부유와 안정에 이르는 길로 여기면서 우크라 등이 이를 열성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U는 나토와 같은 군사 동맹체는 아니지만 이 블록 가입을 러시아를 차단해주는 성벽의 축조로 여기는 나라들이 많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전면 침공 후 일주일 만에 EU 가입을 신청했다.
이번 협상 개시는 EU가 막대한 규모의 재정 지원 못지않게 우크라에 강력한 연대감을 계속 지니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우크라 서남쪽에 접해 있는 몰도바는 러시아가 지방선거 개입과 가짜 정보 유포 등으로 정부 붕괴 작전을 펼쳐오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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