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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노사정, 장시간 근로 해결 대화…일·생활 균형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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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일·생활 균형위원회 출범 및 1차 회의

근로시간 단축·유연화 및 노동자 건강권 보호, 일·육아 양립 지원 등 논의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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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해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닻을 올렸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일·생활 균형위원회(이하 균형위)를 발족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경사노위 산하 의제별 위원회인 균형위는 지난 2월 6일 노사정 합의로 장시간 근로를 해소하면서 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자 삶의 질을 함께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에 따라 균형위는 △장시간 노동을 해소하기 위한 근로시간 단축 및 유연성 △건강권 보호 △일하는 방식 개선 △일·육아 양립 지원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균형위는 인천대 경제학과 이인재 교수를 위원장으로 노사대표 위원 각 2명, 정부대표 위원 3명, 공익위원 5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운영기간은 발족일로부터 1년으로 내년 6월 20일까지 활동한다.

노동계 위원은 한국노총 유정엽 정책1본부장과 류제강 정책2본부장이, 경영계 위원은 한국경총 황용연 노동정책본부장과 중기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이 맡는다.

정부대표로는 고용노동부 권창준 노동개혁정책관과 기획재정부 주환욱 경제구조개혁국장, 중소벤처기업부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이 임명됐다.

공익위원은 충남대 법전원 김기선 교수, 한국노동연구원 성재민 부원장, 서울대 경제학부 이정민 교수, 연세대 경영학부 이지만 교수,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정흥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결혼과 출산, 육아와 교육이 가능해야 좋은 사회"라며 "노사정이 인내와 배려의 마음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희망찬 미래를 위한 사회적 대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재 균형위원장은 "장시간근로를 단축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정착시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여 일육아 양립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노·사·정의 공감과 협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발족한 위원회가 근로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사정의 갈등과 반목의 장(場)이 아닌 생산적인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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