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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영상] 일하다 팔 잘리고 방치돼 숨진 인도 노동자…농장주는 '네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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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 남부에 있는 라티나 지역에서 발생한 비인도적인 이주 노동자 사망 사건에 현지 사회가 충격과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숨진 사남 싱(31)은 지난 17일 라티나의 한 농장 내 멜론 비닐하우스에서 기계 작업을 하다가 오른팔이 빨려 들어가 절단됐습니다.

당장 수술해야 했지만, 고용주는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싱은 자기 집 앞 도로에 팔이 잘린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절단된 팔은 과일 상자에 담겨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