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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제폭력방지법 정책토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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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한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줄 세우는, 줄 서는 이런 정치를 타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들 하나로 가는 통합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친윤(친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나 의원은 "지금 상황이 제2의 연판장 사태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더이상 이런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모두가 하나가 돼 미래로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판장 사태는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대통령실과 공개 마찰을 빚은 나 의원의 불출마를 종용하는 연판장을 돌린 사건이다.
나 의원은 "늘 국민들께 줄 서는 정치를 해 왔다. 앞으로 그런 정치 문화를 만들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더 크고 더 강한 정당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의원은 오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출마를 선언한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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