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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20년 K-아트 창작 산실, MMCA '레지던시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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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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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레지던시 20주년을 맞이해 ‘MMCA 레지던시의 날: 밋 업!’을 27~28일 양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국제화 및 담론을 주도할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자 2002년 창동레지던시, 2004년 고양레지던시를 열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 기준 창동레지던시 440명(한국 200명·팀, 해외 240명·팀), 고양레지던시 497명(한국 339명, 해외 158명) 등 총 937명·팀의 국내외 작가 및 연구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를 거쳐 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레지던시의 날: 밋 업!’을 통해 20여 년 레지던시 활동과 성과를 짚어보고 레지던시 출신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공유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작가와 문화예술계 전문가,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감동환, 이제, 정철규 등 총 15명의 레지던시 출신 작가가 작업발표, 상영회, 퍼포먼스, 주제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행사에 참여한다. 영화평론가 유운성, 미술비평가 정현 등 13명의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7일에는 김재원(미디어), 정철규(설치), 문지영(회화) 등이 작업세계에 대해 주제토론하고, 제시 천과 한국 민속 퍼포먼스 아티스트 연희가 함께한 신작 ‘녹턴 no.071723: 탈언어화의 악보(천지문과 코스모스)’를 MMCA영상관에서 선보인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감동환(뉴미디어)을 시작으로 권혜경(회화), 조혜진(조각), 이수지(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들이 발표된다. 조경재(사진)의 퍼포먼스 ‘시선’도 펼쳐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일정 및 참여 방법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벤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어느덧 20주년을 넘어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는 수많은 작가들이 작품세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예술창작의 충전소가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문화예술가와 적극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우리 작가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는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국내외로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 계기 마련을 위해 개관 이래 일본, 아르헨티나, 프랑스, 싱가포르 등 해외 유수의 20여 개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독일 에어프랑크푸르트, 퀸스틀러하우스 슐로스 발모랄, 캐나다 센터 클락, 대만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와 국제 교환 입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작가 뿐 아니라 해외 연구자까지 입주 대상자로 넓혀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ZKM) 큐레이터 클라라 룽게, 카디스트 소장품 및 특별 프로그램 디렉터 마리 마트레르, 캐나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권성연 큐레이터 등이 참여하여 한국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함께 협업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를 거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작가로는 한국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창동 13기)을 비롯하여, SBS문화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내 대표적인 현대미술 시상 제도인 <올해의 작가상> 2023년 수상 권병준(창동 17기), 2024년 후보 윤지영(고양 12기), 양정욱(고양 9기), 2017년 후보 백현진(창동 14기), 써니킴(창동 3기), 2015년 후보 김기라(창동 6기), 나현(창동 8기), 하태범(고양 8기), 오인환(창동 1기) 등이 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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