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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된 이후 6개월간 외국인 투자자 계좌가 1천400여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12월 15일부터 올해 6월 12일까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6개월간 실적을 점검한 결과 LEI, 여권을 활용한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 개설 실적이 1천432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36개 증권사·은행을 통해 법인 1천216개, 개인 216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계좌개설 건수가 월 300∼400건에 달했습니다.
2023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발급 건수는 월평균 105건 수준이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계좌 개설이 편리해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좌 개설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이는 최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데 기여한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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