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의료계대책위를 추진 중인 의사협회가 오늘(20일) 출범 여부를 발표합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의대 교수단체들은 어젯밤 회의를 열어, 집단 휴진에 이은 향후 대응방안과 범대위 출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참석자는 회의가 끝난 뒤 '중요한 변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협은 의대 교수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지막 조율을 거친 뒤,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범대위 출범과 구성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의사 단체들은 당초 오늘 범대위를 출범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 단체가 범대위 불참 의사를 밝힌 뒤, 범대위 출범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창민/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 : 전공의들, 어떻게 보면 저희가 계속 요구했던 게 전공의 (행정명령) 취소해 주고 사법처리에서 안전하게 해달라, 그래야 협상도 하고 할 거 아니에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의료개혁특위를 개최해, 의료 인력 수급 추계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문성 있는 기관이 수급 추계를 계속 담당할 수 있도록 수급 추계 실무 담당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의대 증원 관련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의료계는 이제 정원 재논의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체계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의사의 특권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며, 의사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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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의료계대책위를 추진 중인 의사협회가 오늘(20일) 출범 여부를 발표합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의대 교수단체들은 어젯밤 회의를 열어, 집단 휴진에 이은 향후 대응방안과 범대위 출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참석자는 회의가 끝난 뒤 '중요한 변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