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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최대 5조 원 규모…은행 · 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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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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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업권이 조성하는 최대 5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NH, 신한, 우리, 하나, KB 5개 은행과 한화생명,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5개 보험사와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참여 금융회사는 우선 1조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PF 시장의 민간 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5조 원까지 규모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은행과 보험은 자금 비율은 8대 2입니다.

대출 대상은 일정 수준 이상의 사업성을 확보한 PF 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 간 분쟁이 없는 경우로 한정합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 사업장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비주거 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 금액은 300억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회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을 공동으로 취급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여신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채권액 기준 4분의 3 이상의 채권을 보유한 금융회사의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 변경, 연장 등을 의결하는 구조로 짜였습니다.

다른 금융사의 추가 참여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합니다.

금융위는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며,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 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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