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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박세리, 밴플리트상 받는다… “스포츠로 한미 유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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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리아소사이어티 추가 선정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공동
한국일보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고소 경위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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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세리(47)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을 추가 선정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 선정 배경에 대해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여성 US오픈에서 극적으로 승리해 한국 국민에게 희망을 줬고, 스포츠를 통해 한미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골프 인재 양성과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박 이사장이 만든 단체다. 이 재단을 통해 박 이사장은 매년 미국과 한국에서 주니어 골프 대회를 개최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앞서 4월 말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상을 받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맡아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195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한다. 밴 플리트상은 창립자인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수상했다.

지난해 9월 박세리희망재단을 통해 부친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박 이사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 채무를 더는 책임지지 않겠다”며 고소 경위를 설명했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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