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돌비뉴스]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이제 남은 건 '최고존엄'뿐?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호부호형을 허하노라 >

[기자]

민주당에서도 황당한 반응이 하나 나왔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강민구 최고위원, 오늘(19일) 첫 회의에 출석해서 이재명 대표의 은혜에 감사하다면서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들어보시죠.

[강민구/민주당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발언 후에는 이렇게 바로 일어나서 90도 인사를 하고 이 대표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수석최고위원도 상당히 '이재명 시대'라고 명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역사적 당헌당규 개정은)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이재명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중심의 정당이 됐다, 이런 평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걸 보여주는 장면 같습니다.

[기자]

강민구 최고위원,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하는 것을 두고 왜 남자를 지칭해서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것과 같다.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솔직히 제가 수십 번 읽어봤는데 이게 무슨 뜻의 해명인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앵커]

저도 과문한 탓인지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기자]

얼핏 보면 이재명 대표가 헨델급이냐, 이렇게 보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 다른 당에서 비난이 많이 나왔는데 개혁신당에선 '보는 사람이 다 낯이 뜨겁다' '이렇게 가다가는 최고 존엄이라는 표현이 나올 수도 있겠다'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