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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크 최고지도자가 선물한 알라바이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18알) 인천공항에 도착한 알라바이는 오늘 오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에서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된 후 대통령 관저로 이동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생후 40일가량 된 알라바이가 앞으로 관저에서 윤 대통령이 기르는 기존 11마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알라바이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면 외부에 따로 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알라바이는 생후 8개월 정도만 지나도 최대 몸무게 100㎏, 체고 80㎝까지 성장하는 대형 견종이므로 모래가 깔린 외부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알라바이 전담 사육 기관으로는 과천 서울대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알라바이의 건강을 위해 수개월 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외부 기관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알라바이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추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 견종으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는 이번 국빈 방문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했다"며 알라바이 두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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