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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김일성 광장서 대규모 환영식…북러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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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새벽 평양에 지각 도착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는 걸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북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현재는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뒤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수형 기자 보도 보시고 이 소식은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푸틴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위원장은 악수를 건네고 포옹을 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꽃다발을 건네받은 푸틴 대통령은 그 이후에도 김 위원장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푸틴 대통령의 전용차 아우루스 뒷좌석에 나란히 탑승해 금수산 영빈관까지 이동했습니다.

평양 곳곳에는 푸틴 대통령의 얼굴과 러시아 깃발이 걸린 가운데, 오늘 낮에는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타스통신은 두 정상이 환영식을 시작으로 이후 정상회담을 하고, 산책과 다도를 겸한 비공식 회담을 이어간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최소 9시간가량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러 관계를 새롭게 규정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고 그 결과를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러 간 군사 협력 수준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가 관심이지만 민감한 사안들은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러 양국은 당초 어제와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푸틴 대통령이 방북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러시아 극동지역 야쿠츠크 공화국을 들렀다 푸틴이 지각 도착하면서 평양에 머무는 일정은 당일치기가 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늦게 김 위원장 배웅을 받으며 베트남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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