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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리더 "AI로봇 함께사는 '디지털트윈'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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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F 2024]'격동의 AI…키워드는 연결' 주제 기조강연

"AI 확장 기술은 클라우드 로보틱스·자율주행·증강현실"

뉴스1

백종윤 네이버랩스 로보틱스&자율주행 그룹리더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AI 패권전쟁, 한국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4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1회 뉴스1 테크포럼은 AI 패권 경쟁 속 우리 미래를 윤택하게 만들 AI 기술과 한국이 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 2024.6.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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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디지털 트윈'(물리 공간의 디지털화)을 도시 단위로 적용한 시대가 오면 AI 서비스의 본질이 달라질 겁니다. AI 서비스가 (스마트폰·테블릿 등) 화면에 머무르지 않고 로봇·자율주행 차량 등을 통해 실생활 공간으로 나온다는 의미니까요."

백종윤 네이버랩스 로보틱스&자율주행 그룹리더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뉴스1 제1회 테크포럼'[NTF 2024]에 참석해 '격동하는 AI…키워드는 연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백 그룹리더는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려면 AI 기술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며 "AI를 확장하는 플랫폼 관련 기술은 클라우드 및 5G 기반 로보틱스, 증강현실(AR), 자율주행 등이 될 것"이라고 운을 땠다.

이어 "최근 인바디드 AI(물리 공간에서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AI)로 확장한 연구도 활발하다"며 "자사 사옥인 1784에 방문하면 로봇 100여 대가 네이버 직원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 그룹리더는 디지털 트윈(물리 공간을 디지털화한 지도) 구축 시 파생하는 다양한 장점을 소개했다.

백 그룹리더는 "도시 계획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어떤 건물이 특정 지역에 생겼을 때 어떻게 스카이라인을 바꾸는지, 일조량, 그림자는 어떻게 바뀌는지, 산악 지형에 공사를 할 때 어느 정도 땅을 파야 하는 지 등을 쉽게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와 데이터를 결합하면 도로의 파손 정보, 도로의 트래픽 정보 등을 조합해 (교통)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많은 수의 로봇을 한 번에 제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백종윤 네이버랩스 로보틱스&자율주행 그룹리더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I 패권전쟁, 한국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4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1회 뉴스1 테크포럼은 AI 패권 경쟁 속 우리 미래를 윤택하게 만들 AI 기술과 한국이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2024.6.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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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그룹리더는 강연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가 합작해 구축한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 활용 방안도 소개했다.

아크마인드는 웹 생태계의 소프트웨어를 로봇 서비스로 연결하고 다수의 이기종 로봇 HW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로봇에 최적화된 웹API를 제공한다.

백 그룹리더는 "아크 마인드를 활용해 로봇에 AI를 탑재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로봇에 의자 조립법을 가르치면 로봇이 스스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의자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립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결국 앞으로 AI는 어떤 화면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생활공간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AI를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 등 머신으로 구현하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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