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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 숙박 영업을 한 32곳 89개 객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수원과 부천, 성남, 고양 등 12개 시군에서 불법 영업으로 의심되는 공유숙박 플랫폼 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적발된 업소의 유형은 오피스텔 24곳, 주택 6곳, 아파트 1곳, 기숙사 1곳입니다.
적발된 한 업소는 화성시 오피스텔 2객실, 수원시 오피스텔 4객실 등 총 6개의 객실을 빌려 숙박 영업을 하며 1년 6개월간 8천3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양시의 또 다른 업소는 단독주택에 4개 객실을 5년간 운영하며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파주시의 한 업소는 3년간 오피스텔 2개 객실로 1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업소는 모두 관할 관청에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 숙박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홍은기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불법 숙박업소의 경우 누구든지 쉽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지만 안전과 위생의 사각지대에 있어 투숙객이 안전사고 발생 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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