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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IT's 헬스]'요가의 날'도 다가오는데...'이 증상'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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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은 UN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이다. 북반구에서 가장 낮이 긴 날로, 인도의 모디 총리가 조화와 건강증진을 주장하며 제안해 UN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정됐다.

요가는 심신을 수행할 수 있는 운동으로 대한요가회에 따르면 국내 요가 인구는 약 500만명에 달한다.요가는 '통합하다'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와 명상, 호흡조절 등 다양한 활동이 모두 요가에 포함된다. 이에 요가는 심신의 치유와질환의 예방, 재활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즐기며 대중화됐다.

전자신문

최우성 청주자생한방병원장


요가는 자세와 방법에 따라 남녀노소 모두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또 요가는 비뚤어진 골반과 척추를 교정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평소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은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 특히 요가 중 허리를 꺾거나 반복적으로 굽히는 자세는 오히려 척추의 부담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종편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지호씨는 허리디스크 증상에도 요가를 지속하다 최근 엉덩이부터 시작해 발바닥까지 뜨겁고 저릴 정도로 디스크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했는데 허리의 통증이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발바닥에 이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척추에서 나와 다리 쪽으로 이어지는 가지신경 때문이다.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면서다리와 발로 향하는 가지신경이 눌려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심해질 경우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하지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수술없이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침·약침치료,한약 처방 등을 비롯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해 허리디스크를 치료한다. 신수혈(腎兪穴)과 같은 주요 혈자리에 실시하는 침치료는 근육과 인대, 힘줄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내 통증을 완화한다.

여기에 미국에서 물질 특허를 받은 신바로메틴이 함유된 약침치료와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빠른 염증 제거와 신경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 한약(첩약)의 경제적 부담은 올해 4월말부터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작되며 경감됐다. 환자가 최대 혜택을 받을 경우 30%만 본인이 부담하면 처방받을 수 있다.

요가 등 운동으로 심신의 건강을 일궈내면 큰 성취감과 더불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운동도 과도하면 독이 될 수 있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운동을 강행하기 보다는 일단 휴식을 취하길 권장한다. 그리고 나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신중히 귀 기울이며 건강을 지켜내 보자.

최우성 청주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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