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의 국경 검문소 시설 중 팔레스타인 출국장 없애
하마스, 파타 반발 "라파를 외부와 단절하려는 전쟁 범죄"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17일 라파 관문의 팔레스타인 출국장 건물을 불태웠다고 팔레스타인 군 소식통이 외신들에게 밝혔다. 사진은 지난 새 11월 19일 이집트 구급차들이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모습. 2024. 06.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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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라파 관문의 팔레스타인 쪽 출국장을 불태워 모든 업무와 기능을 중단시켰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동영상에는 라파 검문소내 출국장 건물을 비롯한 모든 시설들이 완전히 전소된 광경이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신화통신의 확인 요청 문의를 받고 자기들도 그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 이상의 자세한 말은 하지 않았다.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에 있는 라파관문의 팔레스타인 쪽 시설들은 5월7일부터 이스라엘군이 점령해 관리해오고 있었다.
하마스는 라파 출국장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쪽 시설들을 불태운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 "이는 이 군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대량학살과 같은 범주 안에 속하는 범죄 행위이며 야만적인 폭력"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위는 명백한 전쟁 범죄이며 국제사회의 폭넓은 비난을 받을 게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 (파타)의 문테르 알-하이에크도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라파 관문의 출국장 건물을 불태운 것은 라파를 외부 세계와 단절, 고립시켜서 완전히 지배하려고 하는 침략 의도를 드러낸 만행"이라고 공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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