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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과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8일) 북한을 방문하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크렘린궁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17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서 약 20건의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문서 역시 작업 중에 있다"면서 "이 문서가 체결된다면 현재의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러시아와 북한의 양자 관계 수준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는 당연히 국제법의 모든 기본 원칙을 따르고 어떠한 도발적 성격도 없으며 어느 국가를 직접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더 큰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양측은 여전히 작업하고 있으며 서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수 시간 내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정과 관련해선 18일 저녁에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두 정상이 확대 형식 회담과 비공식 대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협상하는 매우 풍부하면서도 바쁜 방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공식 대화에 대해 "수행원 중 특정 인원들이 포함되며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꽤 많은 시간이 할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지난해 러시아와 북한의 교역 규모가 9배 증가해 3천330만 달러에 이르렀다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개정에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분쟁의 이유와 본질에 대한 이해와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지지에 감사하다"며 러시아와 북한이 다극화한 세계 구축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 비슷한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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