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 본격화

연수·지원으로 교사 역량 강화…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촬영 양지웅]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초 전국 학교에 보급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안정적으로 도입·활용하고자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각 학생 수준과 특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차세대 교과서다.

도 교육청은 미래형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자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를 대폭 확대한다.

내달 5일부터는 중등 정보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디지털교과서의 개념과 주요 기능을 익히고 실제 활용 방안을 살피는 집중 연수를 실시한다.

초등교사와 중등 영어·수학 교사를 대상으로는 각 시군 교육지원청별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사들이 이를 활용한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역량을 기를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의 핵심 거점이 될 교육연수원에 전자교탁과 스마트기기 등을 갖춘 첨단 연수실을 마련, 교사들이 실제 수업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150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자율 연구회를 운영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성과 나눔 공동연수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학생 중심 교육 혁신으로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연수와 지원을 통해 교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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