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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종합부동산세 폭탄 논란

민주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세입기반 무너뜨릴 감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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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결손 대책 마련해야"

연합뉴스

민주당,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영입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인재 환영식에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2.1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폐지하고 상속세율을 인하하겠다'고 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발언에 대해 "말로는 재정 건전성을 외치면서 뒤로는 부자 감세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임광현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정부는 세입 기반을 무너뜨릴 감세론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성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나와 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과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물리고, 상속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을 고려해 세율을 최고 30% 수준까지 인하한 뒤 추가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작년 세수 펑크가 56조원이고, 올 4월까지 관리재정 수지 적자가 64조원, 중앙정부 채무는 1천129조원"이라며 "나라 곳간이 거덜 나고, 민생이 도탄에 빠졌는데 자산가들 세금 깎아주는 게 시급한가"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감세는 한 번 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현 정부의 부자 감세는 머지않아 서민 증세, 미래세대 증세라는 냉정한 청구서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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