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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산악사고 등이 잇따라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11시 36분쯤 설악산 봉정암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직원 60대 A 씨가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A 씨는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2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오전 8시 25분엔 영시암과 오전 10시 24분쯤 곰배령에서 60대 등산객들이 각각 낙상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을 다쳤고, 오후 1시 59분쯤 1275봉에서는 30대 등산객이 낙상으로 무릎과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산행 시 미끄럼에 주의하고, 무더위와 고온으로 인해 탈진·탈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등산 시 충분히 휴식하고 무리한 산행은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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