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전달될 구호품을 막은 이스라엘 극우단체를 제재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 요원들이 숨진 차량 파괴 현장에 모여있는 모습. 2024.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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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전달될 구호품을 막은 이스라엘 극우단체를 제재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극우 단체인 '차브(Tzav) 9'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단체가 수개월간 반복해서 요르단에서 가자지구로 운송되는 구호품을 막기 위해 도로를 막거나 폭력적인 수단으로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을 반대하면서 구호물자를 빼앗거나 훼손해 왔다. 지난 5월13일에는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에서 구호 트럭 2대를 약탈해 방화하는 등 구호 트럭에 피해를 주고 구호품을 도로 위에 버리기도 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관할권 하에 있는 이 단체의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이 해당 자산을 다루는 것이 금지된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던(DAWN)’은 이 단체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면서 “이 단체는 이스라엘 기업, 이스라엘과 미국 비영리단체로부터 운영 자금을 조달받는다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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