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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재명 "희대의 조작"…검찰 향해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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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1심 선고 가능성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미 진행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결국은 밝혀질 것입니다. 대체 말이 되는 소리겠습니까.]

그러면서 법원은 물론, 검찰과 언론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원) 기밀 보고서가 맞겠습니까, 불법 대부업 운영하다가 처벌받고, 주가 조작하다가 처벌받은 이런 부도덕한 사업가의 말이 맞겠습니까?]

오늘 재판에서 재판부는 오는 28일 마지막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7월)쯤 검찰이 구형하면, 법원 휴정기 이후인 9월쯤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지 2년 만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대표가 재판받는 4개 사건 중 가장 먼저 1심 선고가 나오는 겁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년 12월 22일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제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그러니까 뭐, 하위 직원이었으니까.]

또, 같은해 10월 국회 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선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부인하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2021년 10월 20일) : '국토부 장관이 도시관리계획 이거 변경 요구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반영해야 된다' 의무조항을 만들어놨습니다. 이걸 가지고 만약에 안 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걸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류효정)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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